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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삼촌(Stationery Uncle)의 세상이야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단상 본문

대한민국에서 개인 정보 유출이 이번에 처음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내로라하는 이름을 갖춘 대기업도 개인 신용정보 유출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심지어는 관공서까지 해킹 사건을 맞다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개인정보는 공공재라는 우스개라는 소리가 빈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쿠팡의 대처는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속된 말로 개긴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보여준 솜방망이 처벌,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자고 하지만 기업을 살려주자는 목소리에 너무나도 크게 호응을 해주고 있습니다.
유야무야 흘러가다 보니 개인정보 해킹 사건은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쿠팡이 이렇게 까지 안하무인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구지기의 생각은 만만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버티다 보면 다른 기업들처럼 잘 넘어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쿠팡이 가장 쉽게 보는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소비자입니다. 너네들 지금까지 수십 번 털렸잖아 우리한테만 난리 칠 거 아니지 이번에 그냥 넘어가자 우리가 있어야 너네들 불편함이 생기지 않아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문구지기가 동종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보는 모습은 와 아직도 쿠팡 쓰고 있는 사람 정말 많다는 사실입니다.
쿠팡 물류 관계자한테 물어보면서 물량 안 줄었다고 합니다. 똑같데요.
이러면 회사가 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겁니까?
지금 쿠팡에게 위기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정치가. 정부 관료 등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입니다.
쿠팡은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돈벌이에 가장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쿠팡이 배상금 감당하면 어떻게 될까요? 더 무서운 것은 회사 매출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회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직도 자신의 불편함을 감당하기보다는 그냥 바보같이 넘어가겠지 하면서 계속해서 그냥 있습니다. 문구지기는 소송에 나서는 적극적인 행동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소송 같은 행동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쇼핑은 다릅니다. 쇼핑만큼 대체재가 많은 것 또한 없습니다. 바꾸기도 쉽습니다. 쿠팡 사태 바로 이전에 터진 SK텔레콤 정보 유출은 이것저것 묶여 있는 것이 많아서 쉽게 바꿀 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건 사는 매장을 다른 곳으로 바꾼다는 게 어렵다... 주변에서 그냥 귀찮아서 바보 같이 당하는 것을 감수하는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오해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소비자가 쿠팡 매출을 팍 꼬꾸라지게 만들어 놓았는데 이대로 가면 회사 망하게 생겼는데 김범석 의장이 글로벌 경영이 바쁘다고 대한민국에 못 들어온다는 소리를 할 수 있을까요?
문구지기는 쿠팡을 절대로 쓰지 말라는 소리가 압니다. 쿠팡에도 수많은 자영업자가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망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되죠... 잘못은 쿠팡이 하고 피해는 영세한 자영업자가 같이 져야 하는 겁니까? 불공평하죠.
그럼에도 쿠팡에서 중요한 영향을 내는 그분들이 회사의 잘못에 대해서 이러다가 안 되겠는데 생각이 날 정도로 치명타는 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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