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삼촌(Stationery Uncle)의 세상이야기

문방구 하루 일과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본문

문방구 창업

문방구 하루 일과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문구지기 2024. 6. 13. 18:10

 

밤 늦게까지 오픈하는 문구점이 많다

 

 

프랜차이즈 문구점은 운영 시간 관리에 상당히 유연한 편입니다. 본사의 간섭이 타 업종에 비해 느슨한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소매점주는 상권에 맞추어 일정 시간대는 포기하기도 합니다. 

 

문구점 24시

 

매장에 따라, 상권에 따라 운영 방식은 바뀌지만 매장은 위 그림 루틴 대로 돌아갑니다.

 

1. 학생 등교 시장 포기 -  매출이 거의 없으며 이마저도 도난 문제로 효과가 미비한 편 오픈 시간을 등교 시간 이후로 정하는 문구점이 상당함

 

2. 출근과 동시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오피스족들이 의외로 많음 문구점에서 커피까지 팔고 있다면 이 매출도 무시 못 함

 

3. 전일 사업체 배송을 요청한 건이나 지정 배송을 원한 경우에는 보통 오전 시간대에 해결. 그러나 매장 배송 물량이 많지 않은 곳은 배송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오후에 한 번 출타하는 경우가 대부분 

 

4. 골목상권에 위치한 문구점은 매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 하교하는 학생 및 학원 등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문구점에 문구 용품만 구입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군것질 해결하면서 친구들과 놀기 위해 문구점을 찾음

 

5. 오피스타임 끝물. 이 시간이 지나면 매장 업무 마무리

 

6. 퇴근하는 사람이나 집으로 귀가하는 학생 골목상권에 위치한 문구점이 해당. 이 시간이 지나면 매장 업무를 마무리

 

사람을 꼭 써야 하는 문구점이지만 매출이 낮은 경우에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 파트타임 알바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마저도 안되면 부부가 같이 운영하기도 합니다. 올타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고 싶지만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문구점은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고용직원이 많으면 인건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조정합니다. 인건비 때문에 급여는 못  올려주기 때문에 근무 시간을 축소하는 부득이한 조치

  출근 퇴근
A타임 근무자 7시 (매장 오픈) 15시
B타임 근무자 10시 20시 (매장 클로즈)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문구점은 토요일의 경우 알바를 쓸 여력이 안 될 경우 운영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사장 내외만 매장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같은 일요일에는 지방 같은 경우 격주로 매장 운영을 안 하는 매장도 생기고 있습니다.  매출 미비로 예전처럼 항상 매장을 열어두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야기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문구지기가 만난 수많은 매장주들은 매장 운영시간에 한결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매장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시행 착오를 거친 결과입니다. 수업비가 반드시 필요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