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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삼촌(Stationery Uncle)의 세상이야기
문방구에서 편의점으로 옮겨타는 학생들 본문
시대의 변화에 완전히 탈락한 문구점
요즘 학생들(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게 문방구는 문구용품을 물건을 사는 공간으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순히 매장을 기능적으로만 접근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다 보니 그 이외에는 문구점을 찾지 않는 모습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폐업하는 문방구가 늘면서 "위기다 위기다"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예전과 달라진 문방구의 모습(감성, 정취, 위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세대의 학생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마 40~50대가 많을 것입니다. 이들이 학생들이었때 문방구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습관적으로 한 번씩 방문한다고 할 정도로 그냥 갑니다. 물건 보기 위해서 가고, 친구 따라가고, 오락하러 가고, 심심하면 가고, 놀기 위해 가고... 이러니 문방구에서 물건이 팔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찾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들 중 몇명만이라도 산다면 물건을 팔 확률이 확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쉽게 지나칠 수 없듯이 학생들에게는 문방구가 사랑방이며 방앗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사교 활동을 문방구가 처리하다보니 문방구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요즘 성인들은 이런 모습을 감성, 추억으로 이야기합니다. 내 때는 이랬지 말하는 모습에 말로 쉽게 형언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어디 가서 놀까요?
시대가 바뀌면서 문방구의 가치가 달라졌습니다. 학생 수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요즘 초등학교 반 수가 심각하게 줄었습니다. 출산율이 그렇게나 떨어졌는데 당연한 결과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입니다. 문구지기 때만 해도 13반, 14반까지도 있었는데 요즘은 6반 , 7반에서 끝이 나더군요. 심지어 5반이 마지막인 학교도 많습니다. 문방구의 예전 기능은 뺏겼는데 잠재 고객인 학생 수도 줄어드니 문방구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문방구 창업을 포기하는 것도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문방구가 지금처럼 어려운 현실을 그저 학생 수 감소로만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 수는 줄었지만 아직도 학교는 있고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들도 군것질을 하고, 오락을 하고, 놀기도 합니다. 문방구가 설 자리가 없는 이유는 예전 문방구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이들에게 뺏겼습니다. 80~90년 대에는 없었던 편의점, PC방, 대형마트, 다이소 등이 지금 잘 나가는 이유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라면 먹으면서 놀고 있습니다. 다소 팍팍한 모습에 안타깝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다르게 보면 이 시간에 여가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경제 활동을 합니다. 편의점에서 장난감을 사고, 유희왕 카드 놀이를 하며, 먹거리를 조합해 서로들 웃고 시간을 보냅니다. 학생들이 장난으로 만든 음식 조합 공식을 요즘에는 모디슈머로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성인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각종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학생들만의 레시피나 장난이 돈으로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예전에는 다 문구점에서 했던 것들입니다. 그때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맞다고 이야기 하는 불량식품으로 말입니다. 이런 모습을 그저 감성으로만 치부하다보니 문구점이 어렵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간다면 문방구는 절대 NO~~~~~
오래전 문구점이 활기를 띠던 시절에는 학교 담장 너머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문방구 주인 아주머니를 부릅니다.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사기 위해서 말입니다. 더욱이 문방구 아주머니가 엄마를 알고 있다면 외상도 가능합니다. 요즘 문방구의 예전 추억과 감성을 아련하게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은데 요즘 세대의 어린이에게는 이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순수하게 기능으로만 접근하는 세대 통념이 지금의 문방구를 어렵게 하고, 편의점이나 다이소를 찾게 만들었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르지 못한 문구점은 그리고 예전 문구점의 기능을 제대로 흡수한 새로운 개념의 마트 들은 지금의 학생 세대만 한정해서 본다면 문구점은 계속해서 내려갈 것이고, 편의점이나 다이소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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