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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용품, 볼펜 다이어리 가격 상승

문구지기 2024. 12. 31. 13:02

 

유니 멀티펜 제트스라임 멀티펜 인터넷 최저가도 이만원 넘어

153볼펜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올해  종이문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100 기준으로 각각 115.09, 116.55, 117.80로 상승했습니다. 필기구는 같은 기간 114.39, 115.10, 115.40으로 올랐고, 기타 문구도 124.44, 124.67, 125.28로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문구류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찾는 사람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반면에 문구용품 가격은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문구용품은 몇 천원대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고 소비자 인식이 형성되어 있지만 계속해서 안 좋아지는 경기 때문에 이마저도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구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줄어들다 보니 문구용품 산업 자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이 힘들어지면 이 분야에 진출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줄면서 더욱 어려워지고 또 산업이 어려워지는 딜레마를 반복하는 것이 현재 문구 산업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많은 문구업체들이 수많은 해결책 중 하나로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을 걸었습니다.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겠다는 생각인데 프리미엄 용품에는 빠지지 않고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브랜드입니다. 요즘 문구용품의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상당 수의 제품은 비슷합니다.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 문구류 가격 밀어 올린다

여기서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힘은 브랜드입니다. 요즘 문구용품의 주력 소비세대인 MZ세대는 실용성보단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문구류를 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소비에는 이들이 특별하게 찾는 브랜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국내 문구업체들이 프리미엄 정책을 펼치면서도 효과가 미비한 것이 스스로 갖춘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MZ세대 밀레니얼(Millennial)세대인 1980~2000년생과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

문구용품은 계속해서 적게 팔려나가는데도 그 안에서 찾는 문구용품은 일본 아니면 유럽 브랜드로 몰리니 국내 문구용품 업체는 더욱 힘든 것입니다. 이런 경쟁에 끼지 못하는 업체는 갈수록 줄어드는 시장에서 회사의 이윤을 한계까지 내리는데도 가격 경쟁을 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니 멀티펜은 원래 몇천원에 살 수 있지만 프리미엄이 붙은 고가 펜은 몇 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몇 배가 날 정도다

 

앞으로의 문구용품 시장은 천원 짜리 볼펜  두 개를 살 바에는 이천 원짜리 한 개를 사며, 만 원짜리 두 개는 이만 원짜리 한 개로 대체하는 경향이 강하게 표출될 확률이 큽니다. 여기서 소비자 선택을 받는 과정에는 브랜드 영향이 클 수밖에 없어 한시라도 문구 업체는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어야만 합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가성비 문구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문구 시장에서 생존 여력이 큰 문구 트렌드는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