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삼촌(Stationery Uncle)의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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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트렌드 및 세대별 인사이트 - 대학내일연구

문구지기 2024. 12. 17. 12:43

사진제공 : 픽사베이

2024  데이터 총결산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4년을 마무리하며 올해 트렌드와 세대별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서는 금융, 소비, 식생활, 유통, 뷰티, 전자, 미디어, 취업, 직장생활, 가치관, 알파세대 등 총 11개 주제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분이라면 이런 정보에 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가 사업에 영향을 준다는 분은 매년 초나 말이 되면 각종 기관에서 자료를 발행하는데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될 내용이 많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은행·증권사, ‘토스’ 약진 돋보여
최근 1년 내 거래 경험이 있는 은행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50.8%)와 토스뱅크(49.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통은행인 KB국민은행(39.9%)이 약 10%p 격차로 3위였다. Z세대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공동 1위(57.4%)를 차지했으며, 3위는 NH농협은행(축협 포함, 36.5%)이었다. 최근 3년간 Z세대의 토스뱅크 경험률은 △2022년 44.7% △2023년 49.2% △2024년 57.4%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에서도 토스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는 증권사 1위는 토스증권(24.6%)이었고 삼성증권(17.4%), 한국투자증권(15.8%) 순이었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1위(21.0%)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위에 그쳤으며, 3위(17.3%)였던 토스증권은 올해 큰 격차로 1위에 자리했다. 다만 세대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기 밀레니얼(21.1%)의 경험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20.3%)의 경험률이 전체 응답(13.8%)에 비해 높았다.

1935 여성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스타일 품목에 관심이 많은 전국 19~35세 여성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평소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하려는 품목 1위는 의류(77.7%)였다. 이어 화장품(71.5%), 신발(59.4%) 순으로 이어졌다.
품목별로 떠오르는 브랜드(최대 3개)를 조사한 결과, 패션에서는 ‘나이키(16.2%)’가 1위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유통 브랜드도 다수 언급됐다는 것이다. 1935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지향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뷰티에서는 ‘이니스프리(14.7%)’가 1위였다. 과거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였던 이니스프리가 여전히 1935 여성에게 깊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Z세대의 종합 유통 플랫폼 ‘다이소’
트렌드에 발 빠른 Z세대에게 다이소는 종합 유통 플랫폼이 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내 생활용품 판매점을 방문한 Z세대의 대부분(97.9%)은 다이소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다이소에 주 1회 이상 방문한 Z세대는 5명 중 1명(24.9%)을 넘었다.
다이소 구매 경험이 있는 Z세대의 구매 품목을 살펴본 결과, ‘문구·팬시용품(57.1%)’이 1위였다. 다만 성별에 따라 구매 품목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Z세대 여성은 문구·팬시용품(66.4%)을 비롯해 뷰티용품(37.1%), 식품·과자·음료(36.2%) 구매율이 다른 세대나 성별에 비해 높았다. Z세대 남성 역시 식품·과자·음료품(30.9%) 구매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소스, 조미료 등 소용량 식료품이 1인 가구 및 자취생인 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이소가 다른 뷰티 기업과 협업해 내놓은 제품들이 ‘다이소 뷰티템’으로 입소문을 탄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서 내용이 정말 중요한 부문입니다.  예전 학용품을 주로 사는 학생층은 문구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오프라인샵은 다이소를 많이 간다는 결과가 보입니다. 학생들의 트렌드가 바뀌었음에도 우리가 아는 문방구는 이들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무용품을 제외하고 문구 및 팬시용품을 소비하는 주력 세대는 이제는 Z세대입니다. 이들이 문구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파문구나 드림디포, 아니면 일반 문구점을 찾지 않고 다이소를 즐겨서 간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2030 남성, 스스로 외모 가꾼다
뷰티 업계는 새롭게 소비층으로 떠오른 남성 소비자를 주목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피부 고민이 있고 스스로 외모 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인식하는 19~39세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외모 관리 목적(최대 3순위)은 ‘자신감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돼서(53.9%)’가 1위였다. 또 피부 건강, 개인 위생 등 기본적인 관리 영역이라고 생각(49.9%)한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Z세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 생각한다
Z세대는 취업 이후로도 이직과 N잡, 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데이터] 직장생활과 커리어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Z세대 직장인 5명 중 1명(20.1%)은 이직을 항상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끔/자주/항상 생각한다는 응답을 종합했을 때 이직을 생각하는 Z세대는 10명 중 9명(90.6%)에 달해 86세대(72.8%)와의 격차가 확연했다.

 

 

해당 자료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자료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M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알파세대와 X세대, 86세대 연구를 병행하는 만큼 이들은 현재 소비의 핵심 주축 중 한 곳입니다. 그런 만큼 이들을 잘 알아야 해서 블로그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런 자료가 있을 때마다 기존 문구점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문구용품 유통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분명한 것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기존의 문구점이 다이소와의 경쟁에서 확실히 약세인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