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구점 선택하기 체인점 수에 속지마세요

 

국내에는 수많은 문구점이 있습니다. 개인 문구점도 있지만 문구 유통 브랜드를 내건 업체도 많습니다. 평소 문구점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 정도로 엄청난 수의 체인점을 보유한 파워 브랜드에서부터 몇 안 되는 매장으로 실속을 챙겨가는 서브 브랜드까지 국내에는 수많은 문구점이 존재합니다.

프랜차이즈 문구점 창업을 한 번쯤 생각했다면 알파, 드림디포, 드림오피스, 오피스디포, 오피스큐, 오피스넥스, 링코  등 그리 넓지 않은 범주에서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문구 체인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단연 알파문구입니다. 정보공개서를 보더라도 2위 업체와 체인점 수가 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업종을 불문하고 체인점 수가 많으면 일단 좋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간판으로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체인점 수가 많다고 해서 체인점주에게 100%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속빈 강정보다는 알찬 열매를 챙기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어서입니다. 브랜드를 정하기에 앞서서 정보공개서를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는 여기에 있습니다. 정보공개서를 활용하는 방법은 제 예전 블로그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stationery-uncle.tistory.com/38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활용법

 

다른 업종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문구점은 동일한 업종에서 사업체 명의를 여러 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 같이 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매장이나 사업체를 분리하지 않은 채 한 개의 문구 매장을 가지고 사업자 명의를 두 개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간혹 알파문구 XX점 간판에 XX문구, XX상사와 같이 다른 이름을 간판에 기재해 놓았다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문구점은 우리가 아는 일반 프랜차이즈 시스템과는 다르게 운영됩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 물건을 받지만 이는 100%가 아닙니다. 사입도 해서 프랜차이즈 매장 안에서 물건을 팝니다. 회사에서 물건 받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사입해 물건 파는 경우가 더 높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 명의로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오프라인은 체인점 브랜드로 운영을 하고 온라인은 개인문구 브랜드로 사업을 합니다. 알파문구 체인점으로 알고 가서 사장님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이미 다른 명의로 도매 사업을  하셨던 분으로 오픈마켓에서는 개인 문구점 명의로 사업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체인점 브랜드가 좋을 때는 납품 영업을 할 때입니다. 아직까지는 "XX문구에서 왔습니다" 보다는 "알파에서 왔습니다." "드림오피스에서 왔습니다." 가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크게 다가갑니다. 그래서 납품영업을 주력으로 하시는 분은 일부러 체인점 가맹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같은 문구점은 본사에 물건 받아서 파는 우리가 아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따르는 문구점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온라인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면 물건을 파는 체인점도 있습니다. 

 

사진 : PIXABAY

체인점 수가 많으면 홍보면에서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새로운 문구점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체인점 간판을 걸고는 있지만 독자적으로 운영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가능한 문구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체인점 수에는 카운팅이 되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매출 효과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갯수에 현혹되어 허수 프랜차이즈 문구점이 가진 맹점에 빠지지 않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