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소비의 주역인 신인류 알파세대

 

사진 : 픽사베이

 

문구점 살아남으려면 미래 소비 주체를 

철두철미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인류로 불리는 ‘알파세대’를 다루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 교육, 경제, 디지털, 소비생활 등 면에서 이전 세대와 다른 방식을 보여줍니다. 확실한 것은 이들이 언젠가는 소비의 주역으로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94.2%는 자녀에게 경제 교육 진행
알파세대는 Z세대의 다음 세대들로 ‘디지털 온리’ 알파세대가 퍼핀, 아이쿠카, 하나은행 아이부자 등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서비스들은 쉬운 지출 관리를 통해 자녀에게 올바른 소비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경제 교육 서비스가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新) 소비 세대가 자주 가는 쇼핑 공간

알파세대는 쇼핑·여가·음식 등을 소비하는 공간이 세분화됐으며, 본인의 취향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들은 무인 문구점(무인 아이스크림점), 다이소, 아트박스에서 간식과 문구류를 구매하고 있었으며 장소별로 방문하는 목적과 구매하는 아이템도 달랐습니다.

한편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는 인생네컷과 같은 포토부스, 코인노래방, 뽑기 방 등 여러 공간이 나왔는데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여가 공간을 향유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옵션이 많아진 소비 환경에 익숙하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주체적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문구점은 이들의 취향을 반영하지 못하면 완전히 외면을 당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지금의 모습으로는 Z세대의 다음 세대인 알파세대에게 충분히 어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세대에게는 감성으로 호소할 수도 없고, 완전한 디지털 세대인 알파세대에게 아날로그 기반의 옛 문구 시스템으로는 누가 보아도 한계가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의 한 문구점에서 실제로 있었던 내용입니다. 학생 주 타깃으로 하는 문구점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아이템을 잘 꾸며놓은 매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점주를 만나는 시간 내내 초중생이 수시로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런데 점주의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매장 내에서 히트아이템은 수많은 문구용품이 아닌 점주가 고민해서 들여놓은 셀카부스였습니다. 투자금은 컸지만 여자 학생들에게 인기가 커서 매장 내 문구 용품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말했습니다.

 

여기서도 확인했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문구 매장은 알파문구, 드림디포, 오피스디포 등 본사만 마냥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사는 매장을 거들뿐이라고 생각하며 문구용품 이외에서 가능성을 찾아 매장으로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