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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삼촌(Stationery Uncle)의 세상이야기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 출시 문구용품의 디지털화 붐 본문
↖2024년 스타벅스 디지털플래너 선보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지털 플래너를 출시합니다. 국내 플래너 시장에서 내놓는 제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수집붐까지 일으킨 아날로그 플래너 출시한 지 22년 만에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인 것입니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플래너 3종과 포터블 램프 4종, 캘린더 1종 등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총 8종의 증정품을 선보이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라이프 스타일과 스마트한 일정 관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겨울 e-프리퀀시 최초로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는 글로벌 필기 앱인 ‘굿노트(Goodnotes)’와 협업하여,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루틴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플래너 커버는 3종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월별, 주별로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페이지와 자유롭게 일상 기록이 가능한 프리노트 페이지, 새해 목표 계획과 달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월간 페이지의 경우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수월하게 일정을 기록할 수 있으며, 디지털 플래너의 장점을 살려 개개인의 사용 루틴에 따라 불필요한 내지는 삭제하고 원하는 내지는 무한으로 재생성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스타벅스가 매년 내놓는 플래너는 수집광이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특히 플래너는 중고시장에서도 인기였는데 플래너가 필요 없는 사람은 이를 팔았는데 수요자가 항상 있을 정도로 매매가 잘 됐습니다.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소리도 됩니다.
↖문구점 디지털 학습용품 판매는 아직도 아기걸음 수준
스타벅스의 디지털플래너는 그만큼 파급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래너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문구용품의 디지털화는 오래전에 진행됐으며. 변화 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구점은 이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도 아날로그 제품만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구 프랜차이즈 회사 MD들이 위기를 절감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제품은 무엇이 잘 팔리는지좀 공부 좀 했으면 합니다. 디지털 제품은 신상이 깡패인데 가지고 오는 제품은 몇 년 전에나 팔릴만한 제품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니 이 또한 안타깝습니다.
문구지기가 자주보는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 회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바뀌면서 등장하는데 해당 학생의 공부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구지기는 그들의 공부 방식보다 학습도구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문구용품의 디지털화를 보면 지금의 문구점은 태블릿 PC를 지금과 같이 팔면 안 됩니다.
문구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인기 및 주력 기종은 있지도 않고, 그나마 올라와 있는 제품도 가격 경쟁력이 없으며, 판매하는 제품도 너무나 한정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태블릿 PC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아는 학생은 여기는(문구 프랜차이즈 자사 쇼핑몰) 태블릿 PC를 팔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다시는 안 봅니다.
'준비물 없는 학교' 때문에 학용품 시장이 절대적으로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학생수가 감소한다고 학용품 시장을 포기한다면 아날로그 연필, 노트 등 이런 제품도 파는 것을 포기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보면 학교에서 주는 펜은 품질이 안 좋다고 안 쓰고 좀 더 비싸고 좋은 펜을 찾는 학생들의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는 것이 국내 문구 산업이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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