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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이야기

국내 문구 산업 상황 - 쓸만한 브랜드가 없다

문구지기 2026. 4. 7. 17:42

 

모나미 '영이의 숲' 캐릭터 콜라보 제품 출시

 

국내 대표 문구 기업 모나미가  ‘영이의 숲’ 캐릭터 꽃카와 협업한 '꽃카 BP 153 신입사원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영이의 숲은 인스타그램에서 꽃카 캐릭터로 약 10만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파워 인플루언서 입니다. 

 

이번 제품은 신입사원이 된 꽃카의 회사 생활을 근무일지 콘셉트로 담았으며, 사회초년생과 2030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캐릭터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봄 채용 시즌을 맞아 신입사원이나 인턴 합격, 첫 출근을 응원하는 선물로 제안하는 등등 제품과 관려한 기본적인 컨셉 이야기는 빼겠습니다.

 

제품 구성은 컨셉보다 좀더 중요하죠. BP 153 볼펜 5본입, 업무일지 떡메모지, 펜홀더 인형, 양면 포토카드 2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펜홀더 인형은 펜꽂이, 키링, 스트레스볼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보다 브랜드 파워가 우선

 

모나미는 이런 협업 활동에 상당히 적극적인 기업입니다. 자사의 모나미 볼펜을 가지고 정말 놀랄 정도로 진국을 뽑아내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문구 기업입니다. 문구지기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콜라보 제품을 낼 수 있는 국내 문구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역사에 비해 짬되는 국내 문구 기업이 그만큼 없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국내 문구 시장은 싼 제품이 아닌 갖고 싶은 제품으로 재구성 되어 가는데 아직도 가격 경쟁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상당 수의 문구 기업이 도태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국내 문구 역사가 100년을 향해 가는데 아직도 세계 시장에서 알아주는 브랜드가 없다는 질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나미와 같은 기업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문구 수입 국가라고 문구지기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은 중국에서 밀리고 브랜드 파워 경쟁은 유럽에 밀리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모나미와 같은 기업이 계속해서 나와야 하는 점이 국내 문구 산업의 숙제입니다. 

 

국내 문구 산업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아닌 브랜드 파워 경쟁력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터를 잡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