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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 문구판

필사북 시장을 잡아라 트렌드의 폭발적 성장 요인

문구지기 2025. 2. 3. 08:50

 

사진 : 픽사베이

 

 

필사책 시장 폭발적 성장 상품 출시 잇따라
예쁜 손글씨 인증 잇따르면서 갬성 넘치는 필기구도 부상

 

 

국내 서적 시장은 텍스트힙 열풍이 확장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 가운데  리딩(Reading)을 넘어서 ‘라이팅(Writing)’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손글씨를 싫어한다는 사실과는 사뭇 다릅니다. 멋있는 글귀를 예쁘게 써 내려가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며 이를 인터넷에 인증하는 모습이 트렌드처럼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요즘 시장에서 핫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필사북 윤동주 시인의 글귀를 직접 쓸 수 있다는 멋스러움과 문해력을 올려준다는점이 맞물려 성공했습니다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이다, 쓰면서 배우고 명상하고 그리고 소장하라
필사하면 필승한다는 말이 있다. 헤밍웨이, 김훈, 김영하 등 과거에도 현재도 세계의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윤동주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 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 읽으면서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독자들도 ‘윤동주 전 시집’ 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다 보면 문장의 이해력과 어휘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이다.

· 필사는 몰입의 가장 소중한 시간
필사하면 필승한다는 말이 있다. 글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눈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따라 써보는 것의 차이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필사를 하다 보면 잠자던 어휘가 깨어나고 기억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필기구를 한번 쥐면 뭔가를 계속 쓰고 그리게 하는 종이의 필기감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명상의 시간까지 제공해 준다.

· 필사는 문장의 이해력을 넓혀준다
필사는 어휘나 문장을 학습함과 동시에 좋은 시에서 아름다운 시어들을 따라 쓰면서 문장력을 기르고 익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아가 좋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사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휘와 문장의 기억이 읽기만 할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폭발적으로 좋아진다.

· 필사를 끝내면 나만의 특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필사를 온전히 끝마치고 나면 보물 같은 나만의 시집이 한 권 탄생한다. 비록 윤동주 시집이지만 내가 정성을 들여 필사한 책으로 특별한 의미와 함께 소장가치가 충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시인이 백석 시집을 필사했던 필사본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필사책 트렌드는 이미 있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얻는 인기 이유는?

예전에 컬러링북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물꼬를 트는 첫 상품이 히트를 치면 관련 상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옵니다. 그만큼 상품 출시가 쉬운 편입니다. 온오프라인으로 트렌드가 형성되면 이 시장에 사람들이 유입되죠 그중 상당수는 뜨내기로 반짝하다가 떠나고 몇몇 사람은 마니아 및 전문가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 시장을 끌고 갑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에서 다시 거론되어 인기를 얻으면 다시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트렌드는 돌고 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필사북 시장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따라 성공 유무가 판가름됩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판단해서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인기를 끄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선구자만이 나름 큰 파이를 집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결코 사무실에서나 쓸 법한 싸구려 펜(?)으로 필사하지 않습니다. 나름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갬성이 돋는 나만의 펜을 찾습니다.